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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주류 보관 방법(와인, 위스키 버전)

by TEOKI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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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외식 문화가 기존 외부 식당에서 즐기는 식사보다 배달음식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류 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손쉽게 다양한 음식과 자극적을 식품의 맛볼 수 있는 만큼 소주, 맥주를 즐겨마시던 기존의 기성세대와 달리 음식의 궁합을 위한 다양한 주류와의 페어링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보통 우리가 음식과의 페어링을 생각하게 된다면 와인 혹은 위스키를 떠 올리실 텐데요. 음식을 먹다 보면 다 마시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죠. 그래서 오늘은 개봉 후, 다 마시지 못하거나 혹은 개봉에 앞서 장기 보관해야 하는 와인과 위스키의 신선한 보관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술은 산소 노출되면 제품에 변질이 옵니다. 일반 주류(소주, 맥주) 같은 경우에는 개봉과 동시에 빠르게 소비되어 모두 마시게 되지만, 와인과 위스키의 경우에는 주류를 즐기는 방식이 조금은 다르다 보니 당일날 모두 소비를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이 너무 높아 아껴 먹기 위함 일 수도 있고, 도수가 너무 높아 혼자 모두 마셔버리기엔 무리가 있는 경우도 있죠. 와인과 위스키 모두 향과 맛을 즐기는 주류로써 천천히 곁에 두어 마시고 싶은 욕심도 한 몫합니다.
이러한 술은 개봉 후, 산소에 노출시켜 맛과 향을 부드럽게 만들지만, 다 마시지 못함에 따라 올바른 보관을 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산소에 오래 노출되어 맛과 향이 변질되어 제품의 맛을 잃을 수 있습니다.

 

 

와인 보관법


와인병 닫아주기(코르크, 스크루캡)

  • 와인과 접촉하는 산소량을 최소한으로 제한시켜주는 것이 와인의 맛을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똑바로 세워서 보관하기

  • 와인 개봉 후, 병이 똑바로 서있는 상태에서는 산소에 노출되는 표면적이 최소한이어서 산화과정을 늦어지게 합니다.

 

빛에 노출되지 않게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 와인이 변질되는 원인 중에는 빛과 온도에 의한 변화가 있습니다. 신선하게 와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으나, 와인종류에 따라 보관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 하는 것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와인 냉장고 구매

  •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면 소중한 와인을 위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와인냉장고는 생각 외로 금액대가 높지 않기에 와인 본래의 맛을 쭉 느끼고 싶다면 와인냉장고를 추천합니다.

 

 

위스키 보관법


위스키 보관 적정온도 15-20도 서늘한 곳에 보관

  • 개봉하지 않은 위스키 또는 개봉한 위스키는 높은 온도와 직사광선이 제일 큰 적입니다. 자외선 노출 시, 위스키의 색상과 맛에 변질이 생길 수 있고, 높은 온도로 보관하게 되면 증발량이 많아져 술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냉장고 보관도 큰 상관은 없으나 온도 차이로 인한 마찰로 위스키 고유의 향과 풍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에 웬만하면 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서 구매 시 담겨있던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봉된 위스키는 눕혀서 보관하지 말 것

  • 위스키의 개봉 마개가 요즘 손쉽게 열고 닫는 스크루캡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지만, 대부분 고가의 위스키는 와인처럼 코르크 마개를 사용한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프너 없이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위스키 코르크 마개는 위스키를 눕혀서 보관한다면 위스키 코르크와 맞닿게 되면서 높은 도수 위스키가 코르크 성분이 흡수해 맛을 변질시키거나 코르크가 삭으면서 망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위스키가 새거나 증발할 수 있고 심지어 코르크가 삭아 코르크를 부셔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병에 옮겨 담거나 파라필름 씌워 보관하기

  • 개봉한 뒤에 브리딩(에어링)이 된 상태에서 위스키를 마신다면 훨씬 더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 구입하자마자 며칠 혹은 몇 개월간 일부러 병을 개봉하여 방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오픈하여 보관하거나 잘못된 보관법은 오히려 풍미가 다 빠져나가게 될 위험이 있어 잘못된 에어링은 맛이 해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스키 병 속 공간에 따라 산소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공기가 많이 들어간 병에는 산소접촉이 더욱 많아 산화진행이 더욱 많이 일어나겠죠?), 위스키가 적은 양이 남았을 때라면 이럴 땐 작은 바이알병에 옮겨 담는 게 실용적입니다. 작은 병에 옮겨 담은 후, 병입구 주변을 파라필름이라는 필름으로 감싸주는 작업을 해주신다면 위스키가 증발하는 것까지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개봉하지 않은 위스키 또한 증발에 대한 걱정이 있으시다면 미리 파라필름 작업을 해주시는 게 걱정을 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몇 가지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외에도 개인만의 노하우가 담긴 보관법이 다양하게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명 키핑(keeping)이라고 하죠. 와인이나 위스키를 숙성이나 수집용이 아닌 개봉 후, 보관하여 곁에 두고 천천히 맛과 향을 즐기는 것 말입니다. 상황과 장소에 맞는 음식과 음주를 즐기실 때 알맞은 키핑 방법으로 그 술이 갖고 있는 진정한 풍미를 잃지 않는 마음으로 그때의 분위기, 온도, 향이 피어오를 때의 그 순간에 집중하여 천천히 즐기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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